꿈틀꿈틀 책쓰기

10년 뒤 내가 쓸 책의 '출판기획서'

지구별 여행 2015. 3. 10. 16:59

10년 뒤 내가 쓸 책의 '출판기획서'  

제목 : “코발트 블루

기획의도(2문장 이내)

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서 활동하면서 만난 한 분 장애인의 삶을 소개하고 싶습니다.

더욱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기 힘든 한국사회를, 좌충우돌 부딪치며 살아내는 한 휠체어맨의 소망과 좌절, 웃음과 슬픔을 나누며, 우리 시대 장애인들과 그들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모습(장애인식, 사회제도 등)을 보여주고 싶습니다.  

목차 (대략 구상해서 예시)

1. 탈가족: 나 좀 살려줘요!

탈시설에 빗댄 표현, 연로해지신 부모님들이 더 이상 케어가 어려운 시점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시설로 보내겠다고 하여, 가족들로부터 탈출하여 지역사회에 자립하기까지.

2. 입학허가: 공부하고 싶어요!

  초등학교 입학통지서가 온 날, 학교 보내지 않는다는 부모님의 결정, 그리고 좌절. 동네 친구들도 나중에 태어난 동생들도 다 갔는데 집에서 천장보기, 창문 밖 하늘보기를 하다 드디어 찾아온 문명, TV로 글과 세상을 배우고, 급기야 10년 모은 용돈으로 산 컴퓨터로 세상으로 나온다.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고 드디어, 무데뽀로 지원한 대학교에서 입학허가를 받고

 3. 직업쟁취: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보세요!

  누가 자립의 꽃은 취업이라 했던가? 가족의 눈치 보기 싫고,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오로지 취업하기 위한 고군분투, 맨땅에 헤딩~!

4. 그 밖에

타겟독자 

장애인, 장애인의 가족 또는 관련 종사자들, 장애인과 자립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

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과의 차별점

자서전적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기, 한 장애인을 따라가며 그를 둘러싼 사람들과 사회모습 담기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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